9/12
📍 [트랜스크로스] ‘여기서 끝나는 게 정중하겠다’ 싶을 때 이야기를 마친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펴낸 소설가 김애란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5822&utm_source=naver&utm_medium=news
- -<이중 하나는 거짓말>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다. <바깥은 여름>에 수록된 <노찬성과 에반>의 주인공도 그랬고. 청소년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있나.
= 바깥 세계를 감각하는 첫 번째 기관이 피부다. 청소년은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그 피부가 얇은 사람들이다. 폭력도 사랑도 부채감도 더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또 청소년은 여백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나는 산문적인 세계를 그릴 때 이야기꾼으로서 재미를 못 느끼는 편이다. 그런데 청소년이나 동물들이 주는 운문성이 있다. 아이들의 사고방식, 간명하고 단순한데 겹이 많은 반응들. 약자인 노인, 어린이, 동물들이 주는 여백과 운문성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9/15
📍 9일 동안 전 세계 흔들었던 원인불명 지진…이유 알고 보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72937
- 지난해 9월 그린란드의 딕슨 피요르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발생한 산사태가 9일 동안이나 지구 전체가 흔들린 것으로 조사됐다. 산사태로 발생한 198m 높이의 초대형 해일 때문이다.이는 물의 진동이 지각으로 전달되고, 그 진동이 며칠 동안 전 세계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 스벤네비 박사는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전까지 안정적이라고 여겨졌던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쓰나미 발생을 감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게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9/13
📍 "쿠팡 심야 일용직 같이 하자했는데... 3일 만에 남편 잃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913180901764?f=m
- "쿠팡은 남편이 아팠다는데, 남편은 지병이 없었어요. 만약 남편이 아팠다면 새벽에 투잡으로 쿠팡에 가자고 했겠어요? 쿠팡은 사람 죽는 걸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것 같았어요.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이. 여태껏 사과 한 번 제대로 못 받았어요. 사람같지도 않습니다. 그들한텐 그렇게 하찮은지 몰라도, 우리 가족한테는 하루 아침에 가장이 사라진 거잖아요.
- "저도 남편 일 겪기 전까진 쿠팡에서 이렇게 사람이 많이 죽는 줄 몰랐어요. 4년 동안 알려진 것만 13명이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쿠팡이 왜 성공했어요? 이렇게 뒤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왜 죽고 나면 나 몰라라 해요.
- '로켓 배송' 뒤에는 밤새 일하다 죽는 사람들이 있어요. 새벽에도 '빨리빨리 하세요', '힘 좀 냅시다' 하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요. 만약 밉보이면 나를 더 이상 안 부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말을 들어야죠. 그 압박에 길들여져서 저는 1~2초면 눈 감고도 프레시백을 접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 남편이 죽었어요.
- 근데도 쿠팡은 하나도 바뀌는 게 없어요. 오늘도 밤새 레일이 돌아가고 있을 거예요. 저한텐 아직도 쿠팡 인력을 구하는 문자가 와요."
9/11
📍 20대 남성, ‘문재인 평산책방’서 8분간 여성 직원 무차별 폭행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57800.html
- 이사회는 이번 무차별 폭행 사건이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사회는 “이 피습사건이 무엇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구조가 무분별한 개인의 증오와 폭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9/12
📍 [단독] 의료공백 메꾸려고 건강보험 재정 2조원 끌어 썼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57800.html
-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이 총 1조 9436억 원으로 추산됐다.
- 아울러 복지부는 추석 응급실 운영을 위해 비상진료 지원을 추가했다. 연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100% 가산에 50%를 추가하고, 여기에 권역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는 100% 더 인상해 총 250% 가산을 적용한다. 비상진료 이전의 3.5배 수준이다.
- 또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수가도 150% 가산 대비 추가로 50% 더 올려 평소보다 3배의 수가를 지급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달까지 건강보험 재정에서 285억원이 추가 소요될 걸로 보고 있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9월 4주 (0) | 2024.09.26 |
---|---|
24년 9월 3주 (0) | 2024.09.17 |
[사회] 화이트칼라 시대는 갔다...‘블루칼라’의 역습 [스페셜리포트] (1) | 2024.09.09 |
[IT] 테드 창 “예술은 무수한 선택의 결과…AI, 인간 예술 대체 못 해” (0) | 2024.09.09 |
[문화] ‘남미새’ 되어 함께 날아가는 우리 [콘텐츠의 순간들] (0) | 202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