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똑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이시한 지음
💡 올바른 질문을 할 줄 모르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ㅡ에드워즈 데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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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은 정말 원본과 똑같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을 보면, 복제인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그럼 아니야?'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죠. (...)
질문이 있다는 것은 그 일이나 생각에 의문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보통 모든 발전은 바로 이런 의문에서 시작돼요. '조금 더 편한 방법은 없을까?',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이,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면서 발전하는 거거든요. -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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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유를 설명하려는 것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 중 하나예요. 주변 상황과 조건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놓아두지 않습니다. 현상과 상황을 이해해야 그것이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설명의 범위에서 우리 주변을 파악하려는 인간의 시도는 사실은 생존을 위해 DNA에 새겨진 욕구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 이유가 과연 맞는지는 모릅니다. 자신의 지식과 지혜 안에서 이해하다 보니 신화 같은 설명방식이 나온 겁니다.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왜?'에 천착해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런 이유지만,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는 거죠. 명분은 알겠는데 '실제로는 왜?'라는 자세로 계속 숨겨진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가 또 질문하는 뇌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 이유, 원인을 알아야 현상의 올바른 이해에 도달할 수가 있어요. -72쪽
💡 깨달음을 주는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ㅡ외젠 이오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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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때 상대방에게 하는 질문이 발산형 질문이라면, 나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은 수렴형 질문입니다. 외부로 향하는 발산형 질문은 지식을 얻게 하지만, 내부로 향하는 수렴형 질문은 지혜에 가닿게 도와줘요. 외부와의 관계에서 지식이나 정보를 끊임없이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에서 그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없다면 지식과 정보들은 나와 관계없이 따로 존재하는 피사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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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우리의 경험을 얼마나 재현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는데, 내용적 재현은 1~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낮에 마감에 쫓겼다고 꿈에 마감을 하는 건 안 나온다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이 겪은 정서가 재현될 확률은 35~55%였다고 합니다. 개에게 쫓긴다는가 하는 식으로, 마감에 쫓겼을 때 느끼는 긴박감이라는 정서가 꿈에서 재현된다는 것이죠. 꿈의 역할은 특히 자신이 겪은 부정적인 감정을 꿈에서 재현함으로써 그 감정을 극복하는 힘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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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은 사회에서의 경쟁력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삶의 이유와 방향성을 자꾸 상기시키기 때문에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누구보다 자신이 자기를 잘 알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는 근거를 갖는 거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자신을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노력인 겁니다. 이런 태도를 논리에서는 비판적 사고라고 합니다. '내가 아는 것은 과연 아는 것인가?', '정말 내가 이해한 게 맞나?'.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인가?' 같은 의심하는 자세에서 출발을 하죠.
AI 그림이 없었으면 좋을 것 같다... 좋은 내용인데 AI그림이 글까지 양산형처럼 보이게 만드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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