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국중 9월 뉴스레터

산ᨒ 2024. 9. 25. 00:50

 
책의 도시 전주, 지역 출판산업에 활력을!

의 도시 전주시가 지역 출판사의 자생력을 높이고 출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도서 출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지역 출판산업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 국가도서관위원회 소속변경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 반대 성명서 발표

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가 ‘도서관법’ 일부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정부는 8월 1일(목)에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수립・심의・조정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으로 두는 국가도서관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전환하여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였다.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존치 필요성과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제7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해산된 이후 2년간 위원회 구성을 미루던 정부가 도서관계와 언론의 질타에 따라 지난 4월에 제8기 위원회를 구성한 지 4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정부가 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도서관계와 도서관 이용자를 무시하고 국가의 도서관 정책을 방치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우리나라에 도서관 관련 위원회가 도입된 것은 1987년 「도서관법」에 도서관발전위원회 내용이 포함되면서부터이다. 이후 도서관 및 독서진흥위원회, 국가도서관정책자문위원회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들 위원회는 소관 장관 소속의 자문기관으로 그 기능과 역할이 제한되었으며 회의 개최도 없이 방치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서관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2006년 「도서관법」에 따라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전신인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대통령 소속으로 발족하였다.
 
대통령 소속으로 직제가 개편된 이후 현재 8기 위원회에 이르는 동안 5년마다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제4차에 걸친 종합계획과 이를 평가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였다. 2023년 평가에서는 23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참여하여 제3차 계획을 평가하고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으나, 사회적 불평등과 실질 문맹률, 계층별 정보격차 문제가 발생하였다. 도서관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식정보 제공과 문화향유를 통한 국민의 인문정신을 진작하였다. 그 결과 세계와 견주어 손색없는 K-라이브러리 문화를 일구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년간 도서관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도서관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로 분산된 공공도서관의 행정체계 이원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리터러시 문제 등은 향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이다. 또한 백세시대 평생학습의 강화, 사회적 고립과 1인 가구 증가, 공동체 붕괴,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이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다. UN과 세계 각 국가는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도서관의 필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중대하게 인식하고 집중적인 재정지원과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국가의 도서관 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만의 업무가 아니라, 범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인문정신 부재로 인한 높은 자살률, 흉악범죄 발생, 젠더 갈등 현상 등 다양한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독서문화진흥 및 인문정신 함양을 위한 정책 수립은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교육부 소속의 학교・대학도서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인공지능(AI)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인재 양성 정책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타 정부 부처와 협력해야 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은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을 포함한 지식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이 더욱 요구된다.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야외도서관, 혁신적 공공서비스 모델로 인정

서울야외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사회적 단절’, ‘문화와 휴식에 대한 갈증’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적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만 170만 명이 방문했으며 93%의 만족도와 94%의 재방문 의사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은 방문자의 83%가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나 독서 활동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로 조성된 서울야외도서관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장소에 도서관을 조성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과 공존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